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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이 반드르마호에서 보냈기 때문에 나는 배의 구석구석을 손바닥 보듯 잘 알고 있었고, 이 배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이스마일 하크키 아저씨 선장님도 나를 매우 아껴 주셨고, 항해에서 돌아올 때마다 선물을 가져다주셨습니다.
내 머릿속에 폭풍을 일으키고 상상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 오던 이 위대한 사령관을 만나지 않고서는 떠날 수 없었습니다. 나는 아버지께 “제발 무스타파 케말에게 데려가 주세요”라고 애원했습니다. 아버지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자, 아들아, 어쩌면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하셨고, 나는 기쁨에 가슴이 날아오르는 듯했습니다. 아버지와 나는 배를 타고 처녀의 탑 앞바다에 정박한 반드르마 증기선으로 갔습니다.
어머니는 부두에 남겨 두었습니다. 잠시 후 아버지는 나를 두고 갔던 곳에서 돌아와 “자, 아들아, 무스타파 케말에게 데려다주마”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꿈을 꾸고 있었던 걸까요?
무스타파 케말에게 배정된 선실에 도착해 함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눈앞에는 새파란 눈을 반짝이며 강렬하게 바라보는 위대한 사령관이자 위대한 군인 무스타파 케말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를 향해 “하지 베이, 마샬라, 이 젊은이는 아주 영리하구나. 눈빛에 지혜가 가득해. 이리 오너라”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그분께 다가갔는지, 어떻게 그분의 손에 입을 맞췄는지, 어떻게 그분이 내 뺨을 어루만지셨는지… 마치 꿈과 같았습니다, 하나님… 그분이 “네 이름이 뭐냐?”라고 물으셨을 때 나는 정신을 차리고 “누레틴입니다, 어르신”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분은 내게 “이 나라는 우리 모두의 것이지만, 무엇보다 너희 젊은이들의 것이다. 투쟁에서 좌절해서는 안 된다, 알겠느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향해 “자, 하지 베이, 이제 작별 인사는 이쯤 하도록 합시다. 우리의 길은 깁니다”라고 하시며 우리를 정중히 보내 주셨습니다…”
누리 울루수
이런 시각으로 『누투크』를 바라본 적이 있으신가요?… “회고록과 비교한 『NUTUK』”… 이 작품은 실제로 겪은 기억과 기록된 회고록을 통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쉬운 『누투크』를 장별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해설 글을 통해 회고록의 주인공들, 민족 투쟁의 중요한 사건들, ‘누가 누구인가’를 이해하기 쉬운 말로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소설이나 영화 같은 흐름으로 단숨에 읽히게 전합니다… 민족 투쟁과 조국이 어떻게 구원되었는지, 공화국이 어떻게 건설되었는지, 그리고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를 이야기합니다…


